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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Review- T1 젠지_21-01-21 분석 끝났다

Review/취미 리뷰

T1과 젠지의 21년 스프링 1차전

 

20년 상반기까지 계속되던 T1과 젠지의 상성이 하반기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주 원인은 T1의 부진이지만, 젠지도 한번 이긴 후 기세를 타서 계속 유지되었고,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유감없이 실력이 발휘됐다.

 

 


1. 관전 포인트

1) 탑: 칸나 라스칼 구도는 라스칼의 우세. 작년 써머부터 라스칼 승승.

2) 정글: 엘림 클리드는 클리드의 기량 하락이 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클리드는 탁월한 피지컬에 비해 운영이 약한게 맞는거 같다. 

3) 미드: 페이커와 비디디. 작년 같은 경우라면 비디디 약간 우세라고고 생각하겠지만 비디디가 작년 롤드컵 선발전에서 쵸비한테 에코-아지르 구도에서 밀리고 그레이드 떨어짐. 앞으로도 전고점으로는 회복 안될것으로 예상

4) 원딜: 구마유시 룰러. 구마유시의 라인전을 버틸 원딜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과연 룰러는..? 구마유시가 너무 요즘 잘하니 향로 롤드컵 우승자인 룰러가 평가절하를 당하네..?

5) 서폿: 케리아-라이프. 에포트에서 업그레이드 된 케리아. 라이프의 세트는 필밴.

 

- 예상은 T1의 2:1 승리

탑은 티원이 밀리겠지만, 나머지 라인이 밀리는 라인이 없다. 구마유시의 케리냐, 룰러, 칸나의 케리냐가 관건일것

각 선수들의 필승 카드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 비디디 조이 아지르, 페이커 아지르 등 밴픽이 중요할 것

 

 


2. 경기 내용

1세트

- 밴픽: 티원의 한타조합과 젠지의 사이드 푸시 운영

- 결과는 티원 승

- 탑은 어마무시하게 라스칼이 쥐어패서 힘들었으나, 엘림이 판테온으로 적절하게 봇라인을 커버하면서 조금씩 승기를 가져옴. 한타에서 여러번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가 대활약을 하며 게임을 끝냄

구마유시에게 페이커가 두꺼비 양보한게 게임의 포인트.

 

벤픽을 보면 칸나가 잘하는 챔프가 상당히 한정적인데, 그라가스를 이렇게 못하는줄 몰랐음..

그리고 라스칼의 현재 폼이 국내 탑솔러중에는 최상급. 너구리가 없는 지금은 라스칼 세상이다.

엘림의 피해량만 봐도 얼마나 어그로를 잘 끌었는지 알 수 있고, 원딜간의 딜량차이를 보면 게임의 승패를 알 수 있다.

 

카밀의 사이드 운영은 먹혔지만, 구마유시의 한대라도 포탑 더 때리고 쓰레쉬의 랜턴으로 도망의 반복

그리고 한타에서 구마유시가 너무 잘했다.

 

POG 구마유시

 

 

 

 

 


2세트

- 밴픽: 젠지의 아펠리오스 밴하고 칼리스타 선픽, T1의 진 선택=좋지않은 선택, 콩콩이 자르반이 게임 다함

- 결과는 젠지 승

- 탑은 뭘해도 밀린다. 정말 심하다. 정글이 생각보다 양팀다 잘해줬고, 페이커의 아지르는 슈퍼플레이 안나오면...

무엇보다 게임은 바텀 2렙 싸움에서 끝났다. 선2렙을 먼저 찍은 T1이 싸움을 걸었는데 선빵 맞은 T1이 짐

지속딜이 안좋은 진인데 무엇보다 점화와 탈진싸움을 제대로 견적을 못낸 티원의 실수다. 여기서 바텀싸움은 끝나고 후반까지 아무것도 못했다. 구마유시는 진을 하면 안된다. 이유는 부족한 티원의 캐리라인을 삭제하는 것이기 때문

초반 고전하던 라스칼이 21분 바텀싸움에서 어그로를 끌고 클리드의 올라프가 정글에서 적들을 뚜까팸+페이커 아지르이 QAE로 올라프에게 들이댐...

너무나 원사이드한 경기라서 설명할게 없다. 드래곤 1마리를 제외한 오프젝트 획득이 하나도 없는 티원이었다.

 

POG 라이프

 

 

 

 


3세트

- 밴픽: 젠지의 아펠리오스 밴하고 칼리스타 선픽, T1의 진 선택=좋지않은 선택, 콩콩이 자르반이 게임 다함

- 결과는 젠지 승

- 초반에 키워준 칸나가 스스로 망친게임. 엘림이 꾸역꾸역 멱살잡고 살리는걸 집어던지고 계속 짤림.

 템이 더 나와도 라스칼을 잡는데 제이스로 E밀치기 타이밍도 구리고 안써도 되는 점멸까지 쓰고 실망스러운게 이만저만이 아님.

18분 드래곤 앞 싸움에서 아펠리오스의 궁을 못맞추고 싸운 구마유시. 흥분해서인지 경험의 부족이 그대로 드러난 게임

페이커의 조이도 조금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줘야하는데 부족부족

룰러의 죽지 않는 아이템 빌드로 결국 노데스로 캐리함. 라이프의 자르반 33분에 터진 깃창 전멸은 정말 대박이었음.

 

POG 라이프

 

 

 


총평

작년에 티원을 멱살잡고 캐리하던 칸나의 급격한 폼하락. 2월부터 나올 수 있는 제우수로 교체가 시급함

엘림이 생각보다 잘해서, 커즈 대신 나오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됨

페이커는 트페를 짤랐을때, 위협적인 챔프가 없음

구마유시는 팀 스타일에 의해 강제되는 캐리챔 선택이 부담되지만 캐리력은 좋은편

케리아도 많은 활약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구마유시를 보조하는 역할의 픽이 강제되는듯해서 아쉬움

 

젠지는 라스칼이 너무 잘해서 팀 자체적인 후반 운영의 문제점을 라스칼 사이드푸쉬로 하면 올해 성적 좋을것

룰러는 여전히 잘해주고 라이프는 세트, 그라가스외에 자르반까지 점점 잘해지는게 위협적임

클리드는 19년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피지컬이 좋아서 탑미드와 호흡만 잘맞추면됨

비디디는 다음 1/24(일)에 펼쳐지는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쵸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지가 제일 관건임

잘 버티면 올해 잘하고, 못버티면 급락할수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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